7/30 ~ 7/31 동안 한강나이트워크를 다녀왔습니다.
걸을 수 있는 거리는 15km, 22km, 42km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42km로 신청했습니다.
신청 마감하고나서 며칠 뒤에 기념품이 오는데요. 구성품은 아래 사진처럼 옵니다.
나이트워크 티켓 진행할 때 입을 옷과 가방, 암밴드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그 외에도 화장품이나 세면도구들이 들어있더라고요!
저는 제공된 옷과 암밴드 말고는 따로 챙기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한강을 걷는거니 물도 사면 되니까요!
그렇게 7월 30일에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나이트워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여러 후원사들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더라고요.
다 챙겨놨습니다 ㅎ
저는 이번 나이트워크를 친구들이랑 진행했는데요.
한 친구가 닭발 양말을 나눠줘서 다 같이 신고 걸었습니다 ㅎ
물론 지하철에서는 신기 부끄러워서 행사장에 와서 갈아신었죠 ㅎㅎ...
시간이 되고 출발합니다. 0km!
이 때까지는 체력도 넘치고 여유로워서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요.
비가 오기 시작해서 우비를 살까 고민...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금방 그치더라고요!
비가 온 덕인지 쌍무지개가 뜨길래 바로 사진 찍었습니다 ㅎ
시작지점은 인파가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도 민망할정도였는데요.
조금 지나니 사람이 많이 빠지고 각자 페이스에 맞춰서 거리가 벌어졌습니다.
반포 쯤 지날 때 일몰이 멋지더라구요!
한강 길을 따라 중간중간 이렇게 생긴 이정표를 만들어놨더라고요.
사진엔 5 라고 써있는데 5km 왔다는 뜻입니다!
8키로 쯤 왔을 때 잠원CP가 나오더라고요. 이 때까지만 해도 8km를 수월하게 와서 "42km 금방이겠네?" 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그런 생각을 한걸 정말 후회하면서 걸었죠 ㅎㅎ...
분명 잠원 CP에서 광나루 CP까지 8.5km라고 써있는데, 체감은 12km쯤 되는 것 같았어요.
정말..정말 힘들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아직까진 정신줄 잡을만 했습니다.
뚝섬 CP는 음악을 신나게 틀어놓더라고요.
뚝섬CP는 뚝섬유원지에 있을 줄 알았는데 뚝섬역에 있더라고요 ㅠㅠ
이 쯤부터는 사진도 안찍었어요.. 거의 실성해서 걷기만 한듯요 ㅎ...
이촌 CP... 마지막 CP였는데요. CP에서 항상 물을 챙겨줬었는데 여긴 음료수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하나 더 달라해서 2개 마시면서 갔습니다.
CP에 도착할 때마다 항상 쉬었는데 이 때는 다리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오히려 쉬면 못일어날것같더라고요.
그래서 쉬지 않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중간중간에 다리가 심각하다 싶으면 스트레칭만 해줬습니다.
마지막에 원효대교를 건너는데 2km는 되는것 같더라고요.
이 때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네요...
원효대교를 건너니 결승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메달과 간식을 주더라고요!
지금은 무덤덤하게 글을 쓰고 있지만, 저거 받고나서 집에 갈 때까지도 도전이었습니다.
진짜...발 너무 아파요 ㅠㅠ 다음엔 22km 달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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